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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판매 85%는 하이브리드…고유가 속 친환경차 시장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기아[000270]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국내 시장에서 월 판매량 1만대를 넘었다.
13일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만241대 팔렸다.
현대차[005380]·기아 친환경차 모델 가운데 월간 내수 판매 1만대를 넘은 것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처음이다.
지난달 가솔린 모델을 포함한 쏘렌토 전체 판매량은 1만2천78대로,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약 85%에 달했다. 쏘렌토 판매 10대 중 8대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인 셈이다.
2020년 출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첫해 2만4천278대가 팔렸으며 2021년 3만2천982대, 2022년 4만9천411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2023년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 출시 효과로 연간 판매량은 5만7천109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2024년 6만7천874대, 2025년 6만9천862대가 판매되며 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올해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인기가 이어지며 1∼4월 3만1천84대 판매됐다. 쏘렌토 전체 판매량은 3월 1만870대, 4월 1만2천78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월 1만대를 넘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인기 배경으로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차 시장 성장이 꼽힌다.
기아는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구동모터 기반의 차량 모션 제어 시스템(E-VMC)을 적용했다. 대표 기술인 'E-라이드'는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차가 위아래로 흔들리는 현상을 억제했다. 또 'E-핸들링'은 코너 진입과 탈출 시 앞뒤 바퀴 하중을 조절해 접지력을 높여 코너링 성능을 높인다.
고유가 기조 속 친환경차 수요가 늘어난 것도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2019년 11만343대에서 지난해 약 5배인 54만7천877대로 커졌다. 특히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올해 1∼3월 10만30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분기 기준 1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국내 대표 RV(레저용 차량) 모델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춰 상품성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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