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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면제·고객 보상 프로그램 실적 부담
MS·팔란티어 협업으로 AX 사업 확대 시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KT[03020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8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일회성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와 해킹 사태 이후 가입자 이탈, 위약금 면제 및 고객 보상 프로그램 비용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6조7천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천883억원으로 31.5% 줄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 사업은 올해 1월 위약금 면제 기간 가입자 이탈이 있었으나 2월 이후 순증으로 전환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유선 사업 역시 가입자 확대로 매출이 0.8% 늘었으며, 인터넷과 미디어 사업은 각각 1.8%, 1.3%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AICC 등 신사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형 구축사업 종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협업은 본격화되고 있다.
KT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관련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향후 금융·공공·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열사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사업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개소한 가산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확대와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 AI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통해 공공·기업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급에 대해 "수도권은 저전력을 수용할 수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비수도권은 고전력의 AI 데이터센터를 수용하는 전략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수익 증가와 호텔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9% 급증한 2천374억 원을 기록했다.
KT스튜디오지니, KT밀리의서재[418470] 등 콘텐츠 자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지난 3월 코스피 상장을 마친 케이뱅크[279570]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 28조2천200억원, 여신 잔액 18조7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총고객 수는 1천607만 명으로 늘었다.
한편 KT는 올해 연간 실적 목표와 관련해서는 작년도 해킹 사태의 영향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인 1조5천억원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정부의 기본통신권 추진에 따른 데이터 안심옵션(QoS) 출시 등에 따른 연매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KT는 이날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기존 방향은 유지한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DPS)은 2천400원으로 제시하고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결정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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