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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경영난에 희망퇴직 초읽기…노사 교섭 결렬

입력 2026-05-08 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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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이탈·신작 부진 여파…'아키에이지' 차기작 개발에 총력




엑스엘게임즈

[엑스엘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 자회사이자 MMORPG '아키에이지' 시리즈를 만든 23년 업력의 국내 중견 게임사 엑스엘(XL)게임즈가 경영난에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 과정에서 희망퇴직 실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희망퇴직 인원 규모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노조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반발하며 단협은 결렬됐다.


엑스엘게임즈 노조 관계자는 "고용안정을 골자로 한 노사 상생 합의서가 있는 만큼, 노조 차원에서 향후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엑스엘게임즈는 넥슨 창업 멤버이자 '바람의 나라'·'리니지' 핵심 개발자로 참가했던 송재경 전 대표가 2003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아키에이지

[엑스엘게임즈 제공]


엑스엘게임즈는 2013년 자유로운 생활 콘텐츠와 이용자 간 협력·경쟁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샌드박스 MMORPG '아키에이지'를 출시, 국내외 게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동명의 국내 판타지 소설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를, 2023년에는 '아키에이지'의 모바일 기반 후속작 '아키에이지 워'를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을 받아 출시했다.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내놓은 작품의 이용자가 경쟁작 증가에 빠르게 이탈,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311억원, 영업손실 242억원, 순손실 25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2024년 대비 늘었다.


'아키에이지'는 지난해 서비스를 접었고, 지난 3월 익스트랙션 장르 붐을 타고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저조한 인기로 두 달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최근까지는 차기작으로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제작에 전념해왔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희망퇴직 관련 질의에 "회사 차원에서 인력 효율화 관련 논의가 있었고, 곧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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