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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대 1 경쟁률 뚫고 입교…실전형 프로젝트 수행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공직 내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행안부는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2026년 AI 챔피언 고급과정' 입교식을 열고 공공부문 AI 활용을 주도할 'AI 거점리더' 육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공무원이 직접 소속 기관의 행정 현안을 AI 기술로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올해 과정에는 총 225명이 지원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안부는 공직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당초 40명이던 선발 인원을 48명으로 확대했다.
행안부가 기존에 양성한 75명의 AI 챔피언 전문인재들은 현장 업무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출장 여비 정산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했고,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업무 지침과 매뉴얼을 AI 챗봇으로 검색해 신규 직원의 업무 적응 시간을 크게 줄인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행안부는 이러한 방식이 외부 용역에 의존할 경우 수천만 원의 예산과 수개월의 시간이 들 수 있는 과업을 현장 공무원이 직접 해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교생들도 각 기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 기획안을 들고 교육에 참여한다.
주요 과제로는 'AI 안전 비서', '교통위반 영상 자동 판독', '기상 관측 데이터 자동 분석', 'AI 활용 행정업무 자동화' 등이 선정됐다.
특히 17만건의 법령을 AI로 통합 검색하는 도구를 개발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혁신사례로 보고된 광진구 소속 공무원도 기존 중급 과정인 '블루'(중급) 등급을 넘어 최고 등급인 '블랙'(고급) 과정에 도전한다.
교육생들은 총 20일간 프로젝트형 교육과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거쳐 행안부 AI 챔피언 최고 등급인 '블랙' 인증을 받게 된다.
교육 과정에는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등 최신 기술도 포함된다.
행안부는 이 가운데 실행 가능성이 높은 5개 안팎의 우수 과제를 선정해 전문 컨설팅과 함께 실제 기관 도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철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부문 AI 전환은 결국 현장 공무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AI 챔피언 도전자들이 기관의 AI 전환을 이끄는 거점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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