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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플랫폼 확보…핵심 탑재체 대부분 국산화
중형위성 양산 기반…사우디·페루 수출 추진

[KAI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차세대 중형위성(차중) 2호가 3일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분야 기술 자립화와 공공 기술의 민간 이전도 결실을 보게 됐다.
◇ 표준형 플랫폼 확보…위성 국산화·양산 기반 구축
차중 2호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500㎏ 중형위성 표준형 플랫폼 확보를 통한 양산형 위성 개발 및 민간 기술 이양을 위해 개발된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의 두 번째 위성이다.
차중 사업은 본체 및 핵심 탑재체를 국내 주도로 자체 개발해 우주기술 자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표준형 플랫폼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위성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을 위한 표준형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고 또 0.5m급 전자광학탑재체 국산 고유 모델 개발도 추진했다.
그 결과 차중 1, 2호기 광학탑재체는 광검출기를 제외하고 구성품과 기술 대부분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비롯해 데크항공, 한화시스템, 루미르[474170], 제노코[361390], 극동, 두원 등 다양한 기업이 국산화에 참여했다.
위성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탑재체만 바꾸면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위성을 개발하고, 위성 제작 효율도 높였다.
KAI는 2015년부터 차중 1호 개발사업에 항우연과 공동설계팀으로 참여해 기술이전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차중 2호 총괄주관기관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 재난 대응부터 수출까지…중형위성 산업화 본격화
차중 2호는 2021년 발사된 차중 1호와 공동 운영되며 국토 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상관측 및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등에 활용되며 태풍, 폭설, 홍수, 산불 피해 관측과 대응에도 활용되고,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영상자료 확보도 수행한다.
1호와 2호를 통해 개발된 플랫폼은 차중 2단계 사업인 3호와 4호, 5호 위성개발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을 마쳤다.
차중 3호가 지난해 11월 누리호로 발사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기술을 인정받은 셈이다.
차중 3호는 과학위성으로 개발됐으며 차중 4호는 농작물 작황, 산림자원 관측 등을 위한 농림위성으로, 5호는 수자원 관측 조사, 하천관리 등을 위한 수자원위성으로 개발된다.
우주항공청은 중형위성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위성 수출 시장에도 뛰어든다는 목표다.
우주청은 산업체 주도 저비용 중형급 위성개발로 해외 위성 수출 시장에 진입함과 동시에 항공기 수출과 연계해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서 수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중 2호는 당초 러시아 발사체로 2022년 하반기 쏘아 올려질 예정이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계속 발사가 미뤄지면서 4년 넘게 대기하다 이번에 발사에 성공했다.
KAI는 2021년 7월 스페이스X와 차중 4호 발사 계약을 맺은 것을 바탕으로 2023년 12월 2호 발사 계약도 맺으며 두 위성을 지난해 동반 발사하려 했지만 스페이스X 측이 동반 발사할 위성의 문제를 들어 발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올해로 연기된 바 있다. 차중 4호는 7월께 발사 예정이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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