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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단지 아파트 화재로 정전…주민 9명 승강기에 갇혀

입력 2026-05-01 22: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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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층 기계실 화재에 전기 공급 차단…일부 주민 대피하기도




세종시 대단지 아파트 정전사태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일 오후 8시 2분께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아파트 단지(1천430여 세대) 내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 9명이 승강기에 갇혔다.


'지하층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시간 36분 만인 오후 9시 38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원활한 화재 진압을 위해 오후 8시 45분부터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전기가 전체 차단되며 주민 9명이 승강기에 갇혔다.


소방 당국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 5건을 접수 후 주민 8명을 무사히 구조했고, 현재 나머지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1시간 40분 이상 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 불편도 속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아예 짐을 챙겨 외부로 대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후 배송 차 이 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택배기사 A씨는 "단지 전체가 정전돼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9층까지 걸어 올라가 물품을 전달했다"며 "갓난아기와 함께 짐을 챙겨 아파트 밖으로 대피하는 등 입주민 다수가 집을 떠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과 세종소방본부 등 당국은 전기 공급을 재개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소방 당국의 요청에 따라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전기를 차단한 사안"이라며 "불이 모두 꺼진 만큼 내부 전기설비를 확인한 뒤 이상이 없을 시 다시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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