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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AI·로봇 결합 '자율실험 시대'…소재 연구 판 바꾼다

입력 2026-04-3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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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물성 예측 AI·다중 모델 동시 개발


이차전지·우주 등 4대 자율실험센터 구축




소재 통합 물성 AI 모델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신소재 개발 가속화를 위해 소재 AI, 24시간 자율 실험 인프라 등을 갖춘 '지능형 소재 연구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10년 내 100건 이상 첨단·미래 소재를 개발하고, 소재 개발 기간도 5년 내 50%, 10년 내 70% 단축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제8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AI 소재 R&D 플랫폼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소재 연구는 상용화까지 10~20년 이상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고 성공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AI 등장으로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소재 강국들은 독자적 AI 소재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AI 활용 촉진 지원을 추진 중이지만 소재 분야는 전용 데이터 축적, AI 모델 개발, 인력양성 등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전략에는 'AI 소재 독자 기술 확보로 소재 신시장 개척'을 비전으로 한 4대 핵심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우선 신소재 설계 정확도를 높이고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소재 AI 모델 독자 개발을 지원한다.


소재 핵심 요소인 기계, 자기, 전기, 화학, 열, 광학 등 6대 물성을 각각 예측하는 물성 AI 모델을 개발하고 6대 물성 간 상관관계를 동시에 예측해 설계하는 다중 AI 물성 모델도 개발한다.


첨단소재와 미래 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 AI 특화모델도 지속 개발하며, 이번 전략으로 구축되는 AI, 자율 실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소재 연구 동료를 통해 연구자가 소재 설계부터 검증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합 자율실험 폐루프 개념도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재 합성부터 시작품 제조까지 24시간 자동화로 검증하는 전략 분야별 AI 소재 전용 자율실험센터도 구축한다.


이 센터는 로봇과 AI가 결합해 소재 설계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며 고품질 표준화 실험데이터를 생산한다.


국내 산학연 연구자는 클라우드 기반 자율실험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소재 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우주항공·모빌리티, 유기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대 자율실험센터를 구축한다.


AI 기반 소재 인프라를 전담 운영하는 '국가소재연구데이터 통합센터'도 올해 하반기 중 지정하고 기존 '소재연구 데이터 생태계 플랫폼' 기능을 확대한 '국가 소재 연구데이터 통합 플랫폼'도 내년 하반기 구축해 운영한다.


산재한 소재 연구 데이터나 자율실험센터에서 생성되는 소재 실험데이터를 AI 학습이 즉시 가능한 데이터 셋으로 전환해 5년 내 1천만 건, 10년 내 5천만 건을 확보한다.




국가소재연구데이터통합플랫폼 개념도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도 특정 소재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체계적 양성을 지원한다.


AI 소재 융합인재 석사 300명, 박사 75명 이상 배출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고, 기존 실험 중심 연구자를 AI·데이터 기반 연구자로 전환하기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데이터-소재-AI모델-자율실험실로 이어지는 혁신적 소재 R&D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현안 대응과 국가전략기술 미래 소재 선점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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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30 11: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