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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1분기 성적표 공개…반도체만으로 50조대 이익

입력 2026-04-30 0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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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독주 속 비메모리 적자폭 축소…완제품도 선방 예상


D램값 상승 속 연간 이익 전망치 331조로 '껑충'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한 삼성전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755% 증가한 57조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익 20조원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도 깜짝 실적으로 2분기 연속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은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26.4.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가 30일 올해 1분기 세부 성적표를 공개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메모리 초호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만으로 5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33조원, 57조2천억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매출과 영업익 증가폭은 각각 68.1%, 755%에 달했다.


1분기 영업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1조8천359억원을 36.7% 상회하는 등 증권가 전망치를 훌쩍 넘어섰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익 20조원으로 세운 역대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분기 기준 매출이 100조원, 영업익이 50조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올해 불과 3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43조5천3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영업익을 거뒀다.


이번 분기보다 연간 전체 영업익이 많았던 경우는 이전 반도체 최대 호황이었던 2018년(58조8천900억원) 한 번뿐이다.


사업부별로는 DS 부문이 53조원에 달하는 영업익을 내면서 초호황에 따른 실적 급등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 분기 DS 부문 영업익이 16조4천억원인 데 비해 3배가 넘는 수준이다.


1분기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이전 분기 대비 90%가량 상승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1조원대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전년 동기 2조4천억원대에 비해 적자폭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반도체 가격 급등의 영향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MX 부문 영업익은 3조원이 넘고, 이 중 대부분이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 사업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과 TV 사업을 맡고 있는 DA·VD 사업부는 글로벌 시장 정체 속에 1천억원 안팎의 소폭 흑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하만은 나란히 3천억~4천억원가량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331조3천55억원에 달했다.


최근 3개월 컨센서스가 301조5천930억원이었던 데 비해 10%가량 높아진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369조7천19억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1분기 90%가량 상승했던 D램과 낸드 가격은 2분기에도 각각 30~40%, 40~60%대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추론 AI 모델 확산으로 시스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최대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의 수혜 강도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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