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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땅 굳어질 것"…29일도 진주 머물며 직접 중재 방침

[촬영 박정헌]
(서울·진주=연합뉴스) 옥성구 박정헌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갈등을 겪고 있는 화물연대와 BGF 간 교섭을 중재하기 위해 28일 경남 진주를 찾았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5분께 화물연대와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의 4차 교섭이 열리는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빠르고 원만하게 교섭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왔다"며 "새로운 틀을 만들면 비 온 뒤 땅이 굳어질 것인 만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잘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짧은 인사말을 마친 뒤 협상장 밖으로 나갔으며, 현장에 대기하며 교섭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또 오는 29일에도 진주에 머물며 양측 간 이견이 생기거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직접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는 조합원 사망사고 발생 이틀 만인 지난 22일 첫 대화를 시작한 이후 CU 물류센터 화물노동자들의 노동 조건 개선안 등을 두고 줄곧 협상을 이어왔다.
전날에는 16시간에 걸친 마라톤 교섭까지 진행하며 세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양측은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 서로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께 진주 CU 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며 촉발됐다.
o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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