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전년比 64% 감소 1천556억원…매출 3.5조 13% 증가
"작년 3분기 저점 후 추세전환…전방시장 수요회복 가시화"

[삼성SDI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보다 훨씬 작은 적자 폭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코스피 상장사 삼성SDI[00640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천5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천341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감소 폭은 2천785억원, 64.2%에 달했다.
또한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438억원보다 36.2% 작았다.
매출은 3조5천7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순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사업은 매출 3조3천544억원, 영업손실 1천766억원으로 집계됐고,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 2천22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 유닛(BBU), 전동공구 등 전방시장 수요가 회복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1.0% 줄었다.
특히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 및 판매 확대에 힘입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이 늘었고, 고부가 원통형 배터리의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주요 모바일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가 반등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유럽 주요국의 보조금 확대 및 내연기관 차량의 총소유비용(TCO) 상승 등에 따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가동률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이날 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SS용 배터리 부문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양산 및 판매를 늘리고,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및 차세대 전력망 연계 ESS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 AI 데이터센터용 ESS 시장은 2025~2030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이미 미국 ESS 생산 생산능력(CAPA)의 2~3년 물량을 상당 부분 채워가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른 BBU 및 전동공구 시장의 성장과 근거리 개인 이동 수단의 수요 회복세를 고려한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업황 호조에 따라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I 경영지원담당 오재균 부사장은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의 추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본다. 2분기에도 적자 규모가 더 축소될 전망"이라며 "미국 ESS 생산 확대, 전기차 볼륨 모델 진입, 원형 탭리스 공급 확대, 그리고 전자재료 고객 다변화 등 성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엔 분기 흑자전환 목표가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