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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보다 손실폭 크게 줄어…매출 3.5조 13% 증가
"전방시장 수요 회복 가시화로 점진적 실적 개선 전망"

[삼성SDI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삼성SDI[006400]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천5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천341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438억원보다 36.2% 작았다.
매출은 3조5천7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순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사업은 매출 3조3천544억원, 영업손실 1천766억원으로 집계됐고,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 2천22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 유닛(BBU), 전동공구 등 전방시장 수요가 회복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1.0% 줄었다.
특히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 및 판매 확대에 힘입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이 늘었고, 고부가 원통형 배터리의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주요 모바일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가 반등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1분기에 ▲ ESS 수주 확대 ▲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의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 미래 기술경쟁력 제고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SS 사업의 경우 각형 LFP 배터리 신규 프로젝트 수주 및 BBU용 고출력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등 성과를 내는 것과 동시에 미국에 소재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의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한 피지컬 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설루션을 도출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유럽 주요국의 보조금 확대 및 내연기관 차량의 총소유비용(TCO) 상승 등에 따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가동률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SS용 배터리 부문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양산 및 판매를 늘리고,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및 차세대 전력망 연계 ESS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른 BBU 및 전동공구 시장의 성장과 근거리 개인 이동 수단의 수요 회복세를 고려한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업황 호조에 따라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2분기 역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부문별 대응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면서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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