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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단체 "현대차 철강사용량 줄여 공시…공정위에 신고할 것"(종합)

입력 2026-04-27 14: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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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외부 평가기준 맞춘 정보…탄소배출량에는 철강배출 포함"




기후솔루션 등 기후단체들, 기업 탈탄소 가속화 촉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철강 원자재 사용량을 실제보다 낮은 수치로 공시했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다.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가능성 보고서상 '공시 누락'이 포착됐다며 현대자동차를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으로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속가능성보고서상 공시가 단순 누락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투자자에게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해 소개하려는 '그린 워싱' 혐의가 있다는 게 단체 주장이다. 그린워싱은 친환경이 아니면서 그런 척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단체는 현대차가 광고법 및 환경기술산업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본다.


기후솔루션은 "현대자동차는 철·알루미늄 사용량을 포함해 (차량) 1대당 약 0.332t을 공시했으나 자동차의 60%가 철강으로 구성되고 1대당 평균 900㎏ 이상 철강이 쓰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치는 실제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공시는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의 핵심인 철강 사용량에 공급망 전반이 아닌 자체 공정 기준만 포함하고, 협력사에서 조달된 철강 사용량을 제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기후솔루션이 확보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에는 사용량 정보에 해당 내용이 없지만 온실가스 배출 정보에는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데이터는 당사 사업장 내에서 원자재 사용량과 재활용량에 대한 외부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기준에 맞춘 정보"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하는 스코프3 탄소 배출량이나 LCA(전과정평가) 배출량에는 공급망 철강에서의 배출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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