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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조업 2분기 경기전망 악화…업종별 온도차

입력 2026-04-23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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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기업 전망 모두 '우울'…1분기 성과도 부진




부산 제조업 BSI 실적 및 전망 추이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부산지역 제조업의 2분기(4∼6월) 경기전망이 악화한 가운데 업종별로 온도 차가 있었다.


23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 252개 사를 대상으로 한 '2026년 2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70으로, 1분기(79)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수출기업의 BSI는 74에서 64로 하락했고, 내수기업의 BSI도 80에서 71로 내려갔다.


특히 업종별로 전기ㆍ전자는 전분기(121)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64를 기록했고, 조선ㆍ기자재도 한미 조선산업 협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110에서 83으로 떨어졌다.


자동차ㆍ부품도 유가, 해상운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로 90에서 83으로 내려갔다.


반면, 음ㆍ식료품(93), 1차금속(72), 화학ㆍ고무(70) 등은 1분기보다 BSI가 소폭 올랐다.


올해 1분기 지역 제조업의 경기실적지수는 63으로, 작년 4분기(69)보다 6포인트 낮아지는 등 실제 경영성과가 부진했음을 보여줬다.


지역 제조업계의 상반기 경영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ㆍ에너지 비용 상승(43.3%)이 가장 많이 꼽혔고, 환율 변동성 확대(31.7%)와 소비회복 둔화(10.5%), 자금조달 및 유동성 문제(5.0%), 관세 불확실성(4.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러우전쟁과 대미 수출 관세에 이어 중동전쟁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됐다"면서"지역기업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정부, 지자체 차원의 자금 지원과 수출입 애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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