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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 창업기업, 엔비디아 벤처투자 등에서 1천억↑ 유치

입력 2026-04-23 0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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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ube'기술, AI데이터센터 인프라 필수요소 인정받아 엔비디아가 투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문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창업원장인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와 졸업생들이 공동 창업한 포인투테크놀로지(Point2 Technology)가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부문 엔벤처스(NVentures) 등으로부터 시리즈B 확장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총 7천600만달러(한화 약 1천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일정 규모를 갖춘 뒤 인력 확보·마케팅을 위해 받는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KAIST 연구진이 개발하고 포인투테크놀로지가 보유한 'e-Tube™' 기술로,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활용한 플라스틱 도파관(plastic waveguide) 기반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은 구리선 대비 전송 거리를 10배 확대하면서도, 광케이블 대비 전력 소모와 비용을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해당 기술이 미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포인투테크놀로지 로고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션 박 대표는 "AI 경쟁력은 반도체 간 데이터 연결 기술에서 결정된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차세대 AI 인프라 상용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현민 창업원장은 "이번 사례는 KAIST에서 개발된 원천기술이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를 이끌어 낸 대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ST 창업원은 학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성장 가속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검증(PoC)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KAIST 창업원은 최근 5년간 누적 3조5천억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115개 창업과 5년차 평균생존율 92%를 달성했다.


2024년 기준 KAIST 창업기업은 1천972개로, 총자산 규모 105조원, 총매출 규모 38조원, 총고용인원은 6만1천252명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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