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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순이익 41% 증가…"CMO·CDO 수주 지속"
5월 첫 파업 위기…"대규모 손실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천8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1조2천571억원으로 25.8% 늘었다. 순이익은 4천692억원으로 41.6% 성장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천812억원에 부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 풀가동 유지와 5공장 램프업(가동률 확대) 상황을 반영해 1월 제시했던 올해 연 매출 성장 가이던스 15∼20%를 유지했다.
해당 전망에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향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가 추가로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 11조9천950억원, 자본 7조9천228억원, 부채 4조72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상태도 부채비율 51.4%, 차입금 비율 11.6%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2건, CDO 169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4억달러(약 31조6천억원)를 기록 중이다
생산 능력 및 글로벌 거점 측면에서는 지난달 말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 및 벡터 제작 서비스를 내재화했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협력해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 국내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했다.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는 글로벌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인천 송도 본사에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첫 단체행동 집회를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작년 12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3차례 교섭을 이어왔으나 임금 인상률과 격려금, 성과급 규모 등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 측 추산 약 2천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합의안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달 1일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할 예정으로,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업이 현실화하면 향후 생산 차질에 따른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은 과거 수주 물량의 결과물로, 내달부터 생산 일정에 문제가 생기면 글로벌 고객사와의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발생 및 신뢰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는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임금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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