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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우창코넥타 해고노동자들 청와대까지 도보행진 나서

입력 2026-04-22 0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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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하는 해고노동자들

[촬영 유의주]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사측의 폐업과 집단해고에 반발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충남 천안 우창코넥타 해고노동자들이 공장 재가동과 재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에 나선다.



22일 천안지역 시민단체협의회와 노동자들에 따르면 해고 근로자들은 이날부터 7일간 걸어서 청와대까지 행진하며, 마지막 날에는 무릎을 꿇고 온몸을 땅에 붙이며 나아가는 '오체투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천안시 백석동 외국인전용공단 내 자동차·전자부품업체인 우창코넥타 사측은 적자 누적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파산을 결정하고 법원에 신청했으며, 지난 1월 파산 선고가 내려졌다.


그러나 80여명의 해고 노동자는 사측의 '위장파산'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창코넥타는 모기업인 모베이스 자본이 인수하기 전까지 30년 가까이 흑자를 내온 건전한 중소기업이었지만, 수년에 걸쳐 330억원에 달하는 자산과 현금이 자회사에서 모회사로 흘러 들어갔다"며 "그렇게 의도적으로 건전성이 악화된 회사를 모베이스 자본이 파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막대한 채무는 법원의 파산선고로 면책받고 주요 설비는 파산신청 직전 헐값에 이미 모회사로 넘어간 상태였으며, 그 설비로 제삼의 장소에서 다시 생산을 이어가려 한다는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것은 먹튀 파산이고 위장파산"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사측은 해고노동자와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공식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공장을 재가동하고 고용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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