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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체인 CAR-T 대비 우수한 종양 제어…초기 임상서 완전관해 사례 관찰"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제공]
(샌디에이고=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 포스터 발표를 통해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가 마우스 모델에서 기존 CAR-T 치료제와 비교해 우수한 항종양 활성과 개선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낸 점을 강조했다.
베리스모는 이날 '세포치료 세션(Adoptive Cell Therapy 2)'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으며, 베리스모의 생체 내(in vivo) 전임상 연구 책임자인 메건 블레어 박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SynKIR-310은 자연살해세포(NK) 유래 수용체 기반의 멀티체인 KIR-CAR 구조를 적용한 치료제로, 항원 인식과 T세포 활성화 신호를 분리해 종양을 인식할 때만 작동하는 '온·오프'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T세포 탈진을 최소화하고 보다 지속적인 항종양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전임상 결과 사람 유래 림프종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NSG 마우스)에서 SynKIR-310은 기존 CD28 기반 CAR-T(악시캅타진 실로류셀) 및 4-1BB 기반 CAR-T(티사젠렉류셀)와 비교해 향상된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
T세포 지속성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사이토카인 생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군 가운데 SynKIR-310만 유일하게 100% 생존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단일체인 CAR-T 대비 멀티체인 KIR-CAR가 보다 유리한 이익-위험 프로파일을 가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SynKIR-310 임상 1상(CELESTIAL-301) 초기 데이터도 공개됐다.
발표에 따르면 여포성 림프종 환자(70세 남성)가 가장 낮은 용량 단계에서 'SynKIR-310'을 투여받은 후 28일 만에 완전관해(CR)에 도달했다. 해당 반응은 이후 마지막 데이터 컷오프(data cut-off) 시점인 6개월 추적 관찰까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도 추적 관찰이 진행 중이다.
CELESTIAL-301은 재발·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SynKIR-310'의 안전성, 내약성 및 2상 권장 용량(RP2D)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다기관 오픈라벨 1상 임상시험이다. 기존 CAR-T 치료 이후 재발 또는 불응성을 보인 환자도 포함됐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ynKIR-310이 기존 단일체인 CAR-T 대비 사이토카인 생성은 낮추면서도 항종양 활성을 높인 전임상 결과를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CELESTIAL-301 임상에서도 완전관해 사례가 확인됐고, 해당 반응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체인 CAR-T 치료제는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지만, 초기 반응 환자의 상당수가 치료 후 이르면 6개월 내 재발하고 있다"며 "베리스모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적인 '온·오프' 스위치를 갖춘 멀티체인 KIR-CAR를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T세포 탈진을 완화하고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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