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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반도체 투심…삼전 '빚투' 이달 들어 7.6% 늘어

입력 2026-04-1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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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용 잔고 증가율 3.8%보다 커…SK하이닉스도 2.7% 증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촬영 김성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달 들어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자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대표 반도체 종목의 '빚투'가 증가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조4천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3조1천963억원에서 7.6% 늘어났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신용 잔고가 2조1천727억원에서 2조2천305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한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 신용 잔고가 22조5천597억원에서 23조4천259억원으로 3.8%가량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신용 잔고 증가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다시금 우상향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잇따르자 연초 랠리를 주도했던 이들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대폭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두 종목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거나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7조2천억원이라는 슈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이번 주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30.1%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43.1% 올랐다.


코스피 상승률 23.2%를 웃돈 수치다.


증권가는 실적 시즌이 본격화한 만큼 반도체 등 이익 전망이 유효한 업종을 선택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실적 시즌에는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이 가장 유리한 선택"이라며 반도체를 비롯해 IT와 하드웨어, 산업재, 증권, 은행, 지주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신얼 상상인증권[001290] 연구원은 "변동성 속에서 기회를 보는 구간으로 변화하는 중"이라며 "기술주 및 성장주 중심의 압도적 이익 창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4주차는 주 초반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과에 따른 투자 심리의 변동성을 감내하고, 주 중·후반에는 테슬라, 인텔 및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가이던스(추정치) 장세에 의한 자금의 이동에 대한 수급 플레이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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