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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리 유조선 첫 홍해 통과(종합)

입력 2026-04-17 12: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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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 싣고 우회로인 홍해 거쳐 국내로 수송


해수부, 선박·선원 안전 24시간 모니터링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CG)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중동 사태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였던 우리나라 선박이 처음으로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인 홍해를 거쳐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첫 사례다.


홍해는 이란 지원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거점으로, 선박 피격 등 위험성으로 운항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79건의 선박 피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이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항해 안전 정보 제공, 선박 및 선사와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 선원과 선박 안전을 지원했다.




보고하는 황종우 해수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황종우 해수부 장관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동 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및 대응 현황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2026.4.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앞서 지난 6일 제14차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호르무즈 우회로 입항 관련 조치 결과 보고에서 호르무즈 해협 우회 항로인 홍해를 이용해 우리 선박의 안전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유를 수급하는 방안은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도 산업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홍해를 호르무즈 우회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홍해 통과는 중동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중동지역에서 우리 선박의 원유 국내 수송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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