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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 전해액 적재량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16만5천t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적재량이 22.4% 증가한 6만9천t을 기록했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충전 속도, 안전성, 수명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전해액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도 중국 기업들의 우위가 지속됐지만, 업체별 성장률에는 차이를 보였다.
중국 텐츠(Tinci)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만1천t으로 1위를 유지했고, 켑캠(Capchem)은 5% 감소한 2만1천t을 기록하며 2위를 이어갔다.
BYD는 약 1만9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해 주요 업체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반면 GTHR(18%), 스무스웨이(60%) 등 일부 업체들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90.5%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5.8%,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EV 수요 증가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수요가 안정적인 증가 흐름에 머무르고 있다"며 "중국 내 공급 확대와 경쟁 심화로 가격 안정화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첨가제 적용, 고전압 및 고열 안정성 대응 제품 개발 등 기술 경쟁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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