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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가 원자재 수급 어려움 호소…단가 인상 통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중동 전쟁 영향으로 건설 현장의 자재 수급난과 공사비 상승, 공사 지연 등이 우려돼 건설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도 일부 발주처에 이와 관련한 리스크 요인을 알리는 등 사전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TV 제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자사가 시공을 맡은 일부 사업의 시행사 측에 '미-이란 전쟁 등 건설환경 악화로 인한 공기 지연 및 원가 상승 리스크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내 중동 전쟁과 관련한 최근 현황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안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으로 건설현장 전반에 심각한 자재 수급 불균형 및 가격 급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당사뿐 아니라 누구도 예견 불가능한 대외적 변수로 통제 가능한 범위를 벗어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재 협력사는 국제유가 및 환율 급등, 운송비 증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나프타 등의 주요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주요 자재 단가를 인상할 예정이라고 당사에 통보하고 있다"며 "레미콘 혼화제, 철골 강판 및 후판 등 주요 원자재 공급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원자재 수급 불가로 대체 공급원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또 자재 협력사가 "전쟁이 장기화하면 자재 납품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통보한 상황이며, 전쟁 영향을 받는 자재 종류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포스코이앤씨는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당장 공사비 인상 등 구체적인 요청을 하는 상황까지는 아니며, 당면한 상황과 향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에 대해 시행사에 알리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도 지난달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정비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중동 전쟁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재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추가 공사비 반영을 요청하는 등 일부 사업장에서는 전쟁에 따른 자재 수급난 영향이 이미 감지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최근 6개월 연속 올라 지난 2월 133.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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