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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장·상여금 800%"…현대차 노조, 올해 교섭안 논의

입력 2026-04-15 14: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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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발 고용불안 경계…"국내 공장물량 유지·노동시간 단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5일 고용 보장과 상여금 800%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논의 중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 북구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집행부가 마련한 임협 요구안을 심의하고 있다.


집행부 안은 금속노조 방침을 반영한 월 기본급 14만9천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담았다.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매주 금요일 주 4시간 근무제(주 4.5일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완전 월급제 시행 등도 요구안으로 논의하고 있다.


노조는 현재 짝수년도에 임금협상, 홀수년도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하는데 기아자동차와 같은 짝수년도에 단체교섭을 하는 방안도 심의 대상에 올렸다.


이를 통해 매년 기아차와 교섭 결과 차이로 발생하는 조합원들의 혼란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조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회사 측과 상견례를 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교섭이 시작되면 고용 안정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이미 회사 측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양산형 로봇 '아틀라스'가 합의 없이 생산시설에 배치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해외공장이 우선 자동화되더라도 국내 공장 물량을 유지해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노조는 "조합원을 중심에 둔 산업 재편이 이뤄지도록 투쟁할 것"이라며 "국내 공장 물량을 강제하고 노동시간 단축과 완전 월급제 시행으로 고용 불안 야기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가 확대 간부(대의원·집행부 등)를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선 올해 원하는 임금 인상 규모로 '요구안 전액'(31%), 13만∼15만원(30%), 11만∼13만원(28%) 순서로 답변이 많았다.


올해 성과금으로는 46%가 4천500만원 이상을 요구했고, 4천만∼4천500만원(17%)이 뒤따랐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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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1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