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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인토스' 9개월만에 미니앱 2천개 돌파…슈퍼앱 되나

입력 2026-04-09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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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플랫폼 전략 효과' 분석…"금융 넘어 생활 서비스 확장"




토스 '앱인토스'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토스가 운영하는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Apps in Toss)가 정식 출시 9개월 만에 제휴 미니앱 2천개를 돌파하며 슈퍼앱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앱인토스는 오픈 당시 100여개의 미니앱으로 시작해 전날 2천개를 넘어 오후 기준 2천53개를 기록했다.


작년 9월 200개, 11월 400개로 늘었고 올해 2월 1천개를 넘어선 데 이어 이번에 2천개를 돌파했다.


이를 두고 국내 플랫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토스가 금융을 넘어 체류형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앱인토스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3천만명 이상의 이용자와 금융 인프라를 외부 파트너에게 개방한 '오픈 플랫폼' 전략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니앱은 별도 설치 없이 플랫폼 내에서 바로 실행되는 경량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사용자는 하나의 앱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개발자는 별도 앱 배포 없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앱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춰 미니앱 개발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토스에 따르면 비개발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2개월만에 21개의 미니앱을 출시하고 특정 서비스에서 최고 20.9%의 클릭률(CTR)을 기록한 사례도 나왔다.


한 독립형 개발사는 게임을 미니앱 형태로 재구축해 실시간 인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니앱 구조는 하나의 앱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는 '슈퍼앱' 전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메신저·결제·쇼핑·콘텐츠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묶어 이용자를 붙잡는 구조다.


카테고리별로는 게임과 일상, 편의 분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 외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며 이용자의 체류 시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토스는 작년 2월 기자간담회에서 '일상의 슈퍼앱' 비전을 제시하고, 외부 파트너의 서비스를 플랫폼에 결합하는 방식을 핵심 전략으로 공식화했다.


자체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파트너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효율성과 서비스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팀도 서비스를 신속히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는 금융 서비스와 미니앱 생태계의 유기적 결합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단계"라며 "외부 창작자들이 토스 인프라 위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플랫폼의 문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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