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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시 세종, 2부제 첫날 버스 북적·시청 주차장 한산

입력 2026-04-08 10: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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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5부제 시행 후 시내버스 12%↑·공영자전거 29%↑




공공부문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위반 차량 적발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8일 오전 세종시청 야외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5부제 위반 차량이 주차장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정부청사가 한곳에 모여있는 세종시 도심 출근길 풍경이 달라졌다.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 첫날인 8일 오전.


상습 정체구역 교차로는 평상시와 다르게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는가 하면 정장 차림에 자전거를 탄 직장인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들어왔다.


도심을 관통하는 BRT 버스 정류장은 출근길 직장인들로 붐볐고, 대부분 버스가 승객을 꽉 채워 출발했다.


공공청사 주차장은 평소보다 대체로 여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께 세종시청 야외 주차장은 평소와 달리 텅텅 비었고, 지하주차장도 빈자리가 듬성듬성 보였다.


정부세종청사 지하주차장은 부처마다 조금 사정이 달랐지만, 평소보다 주차된 차량이 많이 줄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자전거 타고 출근

[양영석 기자]


이날 오전 버스를 타고 출근한 한 공무원은 "오늘 2부제 대상은 아니지만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며 "지난달 말부터 계속 버스를 타다 보니 운전하는 것보다 오히려 편하다. 퇴근할 때는 버스 대신 공공자전거를 타고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 또 다른 직장인은 "기름값도 많이 오르고 공공부문 2부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마음 편하게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며 "확실히 도심에 차량이 줄어든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전 9시 넘어서도 텅빈 세종시청 야외 주차장

[양영석 기자]


다른 도시보다 공무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세종시는 지난달 25일 정부가 석유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공공부문 차량 5부제를 도입한 후 즉각적인 영향이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공공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세종시에 따르면 공공부문 차량 5부제를 시작한 3월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내버스 누적 탑승자는 82만4천581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누적 73만여명보다 12.8%(9만3천여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공자전거 어울링 역시 9만2천149건 이용 실적을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29%(2만830건) 늘었다.


이날 세종시청 야외주차장 정문 앞에서는 공무원 대상 2부제, 일반인 대상 5부제에 걸려 회차하는 차량도 눈에 띄었다.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 30분 사이 2부제, 5부제를 위반한 차량 10대가 주차장을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시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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