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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4.4%↑…K-배터리 3사 점유율 하락

입력 2026-04-07 10: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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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조사…1위 CATL·2위 BYD 등 中 업체 선전 지속


국내 3사 합산 점유율 15%…美 전기차 판매 급감에 역성장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SNE리서치 올해 1∼2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추이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134.9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15.0%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9.8% 급감하며 3사 모두 배터리 사용량이 역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11.8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하며 점유율 8.7%로 3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SK온은 12.9% 줄어든 5.2GWh로 점유율 7위(3.8%)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21.9% 감소한 3.3GWh로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점유율 10위(2.5%)에 머물렀다.




2026년 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기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한 56.9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했다. CATL의 시장 점유율은 42.1%로 확대됐다.


BYD(비야디)는 12.5% 감소한 18.1GWh를 기록했지만 2위(점유율 13.4%)를 지켰다. 자사 전기차 브랜드의 중국 내수 판매가 감소한 반면, 신규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배터리 탑재량의 감소 흐름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CALB(6.3GWh·점유율 4.7%)와 고션(5.3GWh·점유율 3.9%)은 각각 전년 대비 23.6%, 8.9% 성장하며 4위와 6위에 올랐다.


일본 파나소닉은 5.3GWh로 5위(점유율 4.0%)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과 북미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이 각각 둔화 또는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 기타 신흥 시장이 성장을 견인하며 글로벌 수요의 중심축이 다변화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단순한 전기차 판매 성장 여부보다 지역별 수요 변화에 대응한 공급망 다변화와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이 핵심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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