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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에 세계 전기차 시장 회복세…내년 신차 비중 30→35%"

입력 2026-04-07 0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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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분석…"EV5·스포티지 가격 차이 회수 기간 2년→1.2년"




중동 전쟁으로 시작된 고유가 시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이는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3년여간 침체된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가 올해부터 반등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전쟁 이전인 지난 1월 예상한 올해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였으나, 이달 29%로 상향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이후부터는 기존과 신규 예측치의 격차가 더 벌어져 전기차 침투율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7년 기준으로 기존은 30%, 신규 예측치는 35%며 2028년 기준으로는 각 34%, 41%다. 오는 2035년을 기준으로는 85%와 67%로 18%포인트 차이가 난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전망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가가 높아지면서 전기차인 기아 EV5와 가솔린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 1.6T 사이의 가격을 회수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이 L당 1천600원일 때는 회수하는 데 2년이 걸리지만, 2천원일 때는 약 1년 2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EV5가 스포티지보다 구매 가격은 수백만 원 더 높지만, 휘발윳값보다 낮은 배터리 충전비와 세금 등으로 차액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유가가 높아질수록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총소유비용(TCO·자동차 구매부터 폐차까지 발생하는 모든 비용)의 차이도 수백만 원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이 1천600원일 때는 스포티지를 10년간 운행할 때 총 5천900만원이 드는데, 2천원일 때는 6천500만원이 들게 된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EV5는 10년간 총 4천400만원이 든다.


SNE리서치는 실제로 이번 전쟁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최종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늘었으며, 국내외 자동차 딜러들은 전기차 모델 주문량을 기존 대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전쟁 이후 유가가 기존 L당 1천600∼1천700원 수준이었으나 2천∼2천200원으로 오른 것을 최종 소비자들이 단기간에 경험하게 됐다"며 "향후 유가가 안정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항상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전기차의 조기 도입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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