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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1분기 실적공개…영업익 50조 돌파할까

입력 2026-04-07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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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분기 이익, 작년 전체 넘을 듯…매출은 120조대 예상


LG전자도 실적발표…전 분기 저점 딛고 반등 기대




삼성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갈수록 가팔라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기술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액 12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2분기 연속 최고 실적 경신은 물론 1개 분기 영업익이 지난해 전체(43조6천11억원)를 넘어서게 된다.


이날 LG전자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탈출해 실적 반등의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4조2천6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2.1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1분기 매출 컨센서스 역시 전년 동기보다 55.99% 증가한 123조4천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전망치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로,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54조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런 전망대로면 삼성전자는 2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93조8천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최대 실적을 세운 바 있다.


매출이 120조원대에 달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분기 1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영업익은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익인 43조6천11억원을 넘을 수 있다.


분기 영업익 50조원 고지에 도달할 경우 이전 분기 20조원 고지 등극에 이어 역시 첫 기록이 된다.




삼성전자 HBM4·HBM4E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계속되는 질주가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을 이끌고 있다.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이 50조원에 육박하며 전사 이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서버 용량 수요 폭증에 따라 메모리 시장이 2018년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호황을 맞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세대 제품인 HBM3E를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6세대 HBM4의 세계 최초 양산 공급을 시작하며 HBM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AI 관련 수요가 HBM을 넘어 범용 메모리 전반으로 확대된 결과,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수혜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반도체 호황은 AI 수요 지속 및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 추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00조원을 넘어 300조원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반도체 가격 상승은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1분기 DX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7천22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2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TV·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이전 분기 6천억원 적자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적자 또는 소규모 흑자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폰을 맡고 있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조3천억원의 절반 정도인 2조원대 영업익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이전 분기 2조원을 기록한 영업익이 이번 1분기에는 1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장 사업을 전개하는 하만의 영업익은 이전 분기와 비슷한 2천억~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역시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는 이전 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1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실적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3조2천618억원, 1조3천749억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 9.2%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TV 수요 부진과 희망퇴직 등 비용 영향으로 9년 만에 1천94억원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질적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S 사업본부가 7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공조 사업을 하는 ES 사업본부가 4천억원가량, 전장 사업을 하는 VS 사업본부도 1천억원 초반대 영업이익으로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을 맡은 MS 사업본부는 일회성 비용 부담을 털어낸 것을 계기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첫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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