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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도 유망…전환정책 더욱 탄력받을 것"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중동 전쟁과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 등의 영향 속에 연료전지 업종 주가가 최근 크게 빠졌지만, 일시적인 되돌림일 뿐 투자 포인트에는 변화가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에너지 업종 주가는 특정 지역에 국한된 흐름이 아닌 글로벌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면서 "연료전지를 최선호 발전원으로 유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연료전지 업황이나 관련 기업들의 사업 방향은 바뀐 것이 없다"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규모도 계속 확대되는 기조이며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도 유지되고 있다"고 짚었다.
구글이 최근 내놓은 터보퀀트 알고리즘 등 AI 효율화 기술의 발전도 "공급망 병목으로 높아진 비용과 시간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것이지 구조적인 전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지는 못한다"고 안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중동 전쟁이 한 달을 넘기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도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전쟁이 종식되더라도 2분기까지는 유가가 80∼12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에너지 안보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국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7월에 발표될 한국판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수혜가 기대되며, 혜택만 챙기는 '체리피킹'을 막기 위해 국내 생산을 해야 혜택을 주는 구조로 설계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기업의 국내 생산시설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이런 시나리오로 가게 될 경우 국내 투자가 가능한 기업은 씨에스윈드[112610]와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결과도 재생에너지 관련주 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안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를 장악할 확률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 기대감과 미국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한 베팅이 맞물리며 오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와 물가, 정책환경 등을 고려할 때 "과거처럼 친환경에 대한 초당적 지원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출 및 인허가 등 제반 여건은 분명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변화만으로도 재생에너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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