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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AI, 엔비디아 대항 2세대 칩 공개…7월 구독형 출시(종합)

입력 2026-04-02 1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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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파트너 200여명 참석…생태계 확장 비전 공유


엔비디아 대비 전력 효율 최대 7.4배 상용 성과 공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퓨리오사AI가 2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했다.


최근 AI 인프라 경쟁이 대규모 데이터 '학습'에서 실질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막대한 전력과 연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경쟁이 고조될 전망이다.


퓨리오사AI는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레니게이드 2026 서밋'을 열고, 국내외 파트너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RNGD 상용화 성과 및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에이전틱 AI 부상과 AI 워크로드 증가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약 10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예상되며, 그중 70%가 추론 영역에 할당될 전망"이라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은 반복적인 추론 비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론 영역에서 AI 반도체는 지능을 실현하는 디지털 뇌 역할로서 반도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고성능·고효율 AI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인 시장 수요에 부응해 대규모 도입 및 글로벌 매출 확대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RNGD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가 반영된 칩이다. 퓨리오사AI에 따르면 해외 고객사 벤치마킹 결과, RNGD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대비 동일 전력 기준 최대 7.4배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칩당 180와트(W)의 낮은 열설계전력(TDP)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총소유비용(TCO)을 약 40%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자사 2세대 '레니게이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퓨리오사AI는 올해 1월 4천장 규모의 RNGD 1차 양산을 개시했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고성능 NPU가 양산 단계에 이른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김한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강지훈 최고연구책임자(CRO)는 RNGD 기반 확장형 추론 아키텍처와 컴파일러,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현황을 공개했다.


아울러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032640], 삼성SDS, 메가존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등 주요 파트너들이 참여해 실제 적용 사례와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삼성SDS는 이날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의 서비스형 NPU(NPUaaS) 출시 계획을 밝혔다.


삼성SDS는 오는 7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서 레니게이드를 구독형 서비스로 공급하게 된다.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1장, 2장, 4장, 8장 단위로 레니게이드를 활용할 수 있다.


이주평 삼성SDS 상무는 "국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중에서 삼성SDS가 최초로 NPUaaS를 출시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토큰 경제학', 이른바 '토크노믹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이 AI 3강이 되려면 결국 AI 토큰이 활발하게 소비되고 유통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한 조건으로 '전 국민의 AI 사용', '대국민 AI 서비스', '최고의 LLM', '대량의 AI 반도체' 등 4가지를 꼽으며 "정부가 초기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퓨리오사AI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도입을 확대하고, 파트너십 기반의 생태계를 통해 AI 컴퓨팅 효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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