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분·당류 담합 의혹' 대상 임원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입력 2026-03-31 23:55:56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대상·사조CPK 대표이사 구속영장은 기각




영장심사 출석하는 대상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전분 및 당류 업체들의 담합 의혹 관련 대상 임모 대표이사가 31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처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3.31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국내 식품업체 임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대상의 임모 대표이사와 김모 전분당사업본부장(이사), 사조CPK 이모 대표이사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김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임 대표이사와 이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은 각각 '담합 행위에 대한 소명 부족',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 없음'을 이유로 기각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분당의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자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지난 26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분당은 전분을 원료로 한 물엿, 과당, 올리고당 등으로 주로 과자와 음료, 유제품 등을 만들 때 쓰인다. 두 회사는 전분당 업계 1·2위 업체다.


검찰은 전분당 과점 업체인 대상,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이 지난 8년간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검찰이 수사한 5조원대 밀가루 담합, 3조원대 설탕 담합보다 큰 규모다.


지난달 23일에는 4개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두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최근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필수품 가격 담합 사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밀가루와 설탕, 전력 분야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담합에 가담한 업체 임직원 52명을 재판에 넘겼다.


jungl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4-01 0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