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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도 대중교통 역할…유가보조금 지급해달라"

입력 2026-03-31 15: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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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기사들, 고유가 부담 호소하며 기자회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전세버스연대지부가 31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전세버스 유가보조금 지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촬영 박수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뛰어 비용 부담이 커진 전세버스 기사들이 전세버스도 대중교통 역할을 한다며 유가보조금을 지급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전세버스연대지부는 31일 오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경 예산으로 전세버스 유가보조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화물차, 노선버스 등 대다수 운송수단이 유가보조금을 지급받지만, 전세버스는 대중교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유가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해 유류비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했다.


또 국토교통부에 유가보조금 미지급 잔액이 5천700억여원 남아있을 것이라며, 전국 경유 전세버스 3만8천여대에 리터당 321.92원의 보조금을 지급해도 연평균 1천790억원으로 예산 범위 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상곤 전세버스연대 지부장은 "전세버스의 70% 이상은 학교나 회사의 통근버스로 운행하는 준 대중교통 수단이다. 대중교통 수단에 맞는 대접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전세버스연대지부가 31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 장소 옆에 주차된 전세버스. [촬영 박수현]


이희국 전세버스연대 전북지회장은 "전주를 기준으로 서울을 한 번 오가면 경유가 약 130리터 들어가는데, 리터당 (차이가) 300원대꼴이면 약 5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한 달에 10번 오가면 50만원"이라고 했다.


이어 "그 돈이 나가고 나면 남는 게 너무 없다. 이런 절실한 상황에서 유가보조금을 지급해달라는 취지로 투쟁을 계속하는 것"이라며 "(유가보조금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후 2시께 기자회견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게 전세버스 유가보조금 지급 요구서를 전달했다. 이후 전세버스 5대로 여의도에서 출발해 서강대교, 신촌기차역, 사직터널을 거쳐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가는 행진을 벌였다.


s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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