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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AI가 사투리·소음 판독"…신고접수 시스템 도입

입력 2026-03-30 09: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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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긴급 신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달 오류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신고접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신고 전화를 받은 담당자가 상황을 전파하거나 스피커를 통해 여러 직원이 신고 내용을 동시에 듣는 방식으로 공유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주변 소음이나 통신 상태, 신고자의 어투 등에 따라 신고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유선으로 수신한 신고자의 음성을 문자로 실시간으로 변환해 화면에 띄우는 방식이어서 더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과 전파가 가능해졌다.


특히 신고자의 사투리, 모호한 말씨, 낯선 지명이나 지형지물 등 청취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정보도 문자로 확인할 수 있어 해경의 오인 출동 가능성을 줄였다.


부안해경은 구조·구급 신고가 잦은 변산파출소를 시작으로 타 파출소와 현장부서까지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생덕 부안해경서장은 "긴급 상황에서 신고 내용의 정확한 전파는 곧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개선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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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