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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과학의달'…과학자 지원에 '진심'인 뷰티·식품기업은

입력 2026-03-30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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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서경배과학재단, 10년간 생명과학 분야 신진연구자 지원


삼양 수당재단은 '노벨상 연수'…로레알코리아·오뚜기는 과학자상




SUHF 심포지엄 2025

[서경배과학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다음 달 과학의 달(4월)을 앞두고 전국에서 과학 이벤트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기업들의 과학 행사와 과학자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화장품·식품기업들은 연구소를 운영하거나 과학자들과 협업이 활발해 재단 등을 통해 과학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목된다.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따르면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 10년간 도전적인 연구를 시도하는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지원 규모는 연구자 한 명당 5년간 최대 25억원이다. 재단은 지난해 9월 기준 모두 31명을 지원했다.


재단의 지원을 받은 연구자들은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 저명 국제학술지에 잇달아 연구 성과를 보고했으며, 창업에 도전하거나 기술 수출에 성공한 사례도 나왔다.


재단 설립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결단으로 시작됐다.


2016년 9월 서 회장은 미답지를 개척하고 난제를 해결하는 기초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사재 3천억원을 출연했다. 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는 의미로 재단에 본인의 이름을 걸었다.


분야로는 서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던 생명과학을 택했다.


초기 연구가 과학자의 연구 인생 전반의 성과를 결정한다는 것에 주목해 신진연구자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제34회 수당상 시상식

[수당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연구자 1인당 상금 2억원의 '수당상'을 운영하며 과학자들을 지원해 왔다. 기초과학과 응용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까지 세 부문에서 추천서를 받아 부문에 관계 없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두 명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의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제정됐다.


수당재단은 지난 2024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스웨덴 과학연수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림원의 고등학생 멘토링 사업인 '청소년 과학영재 사사' 우수 참여자와 학생의 소속 학교 과학 교사를 12월 노벨상 시상식 주간에 스웨덴에 보내 노벨상 수상자 강연과 연구기관·박물관 견학 등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진호 한림원장은 "학생과 교사를 함께 지원하는 인재 양성 사업은 과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과학 문화의 저변을 넓히며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며 "기업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 사업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과학상을 운영하는 기업이 다수다.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대표 여성 과학자상으로 꼽히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운영한다.


이 상은 지난 2002년 제정됐으며, 24년간 모두 105명(중복 수상자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오뚜기함태호재단은 2009년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제정해 식품산업 발전과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매년 상을 준다.


재단은 오뚜기[007310] 창업주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6년 사재를 출연해 만든 장학재단이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학술진흥상)과 함태호 학술상의 부상은 각각 3천만원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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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0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