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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만명 경진대회로 AI 대중화 속도전
카카오, 지역 기반 AI 기업 100개 육성 나서

[와이즈앱·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국인들은 이제 한 달에 두 시간 넘게 인공지능(AI)을 쓴다.
'가끔 써보는 기술'이던 AI가 검색·업무·일정 관리까지 파고들며 일상 속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사용 시간과 빈도가 동시에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도 인재 양성과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AI가 '생활 인프라'로 전환되는 분기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한국인 한 달 2시간 AI 쓴다…사용시간·빈도 모두 증가
국내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일상화하고 있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AI 앱 사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시간 15분으로 전년 동기보다 39분 증가했다.
사용 빈도 역시 크게 늘어 1인당 평균 실행 횟수는 67.4차례로 1년 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86.8%(4천447만명)가 AI 앱을 한 개 이상 설치했고 사용자도 48.7%(2천494만명)에 달해 스마트폰을 쓰는 국민 절반 가까이가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단순 체험 단계를 넘어 검색, 업무,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생활형 서비스'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 "AI를 한글처럼"…전 국민 200만명 참여 경진대회
정부는 AI 활용 역량을 국가 경쟁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약 200만명 참여를 목표로 '전국민 AI 경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민 AI 경진대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3.2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일반 국민, 학생, 연구자, 취약계층 등 4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AI 활용 능력을 생활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AI를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한글이나 산수처럼 누구나 활용하는 기본 역량'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취업·창업 기회도 주어져 AI 인재 생태계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
◇ 카카오, 500억 투입…지역 AI 기업 100개 키운다
기업들도 AI 생태계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500억원 규모의 AI 기금을 기반으로 비수도권 중심의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에 나선다.

(성남=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에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3.9 ksm7976@yna.co.kr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카카오 AI 돛'을 설립, 2030년까지 100개 AI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AI 인프라와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지역 기반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AI 시대에 개인이나 소규모 팀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지역 중심 창업 생태계 구축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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