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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故조석래 명예회장 2주기…차분한 분위기 속 추모식

입력 2026-03-27 11: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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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2주기 추모식

(서울=연합뉴스) 27일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린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2주기 추모식에서 효성 임직원들이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2026.3.27 [효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27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를 맞아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아들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직원, 내빈 등이 참석해 기술경영으로 효성의 토대를 다진 조 명예회장을 추모했다.


이날 오전 40여분간 진행된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약력 소개, 추모사 낭독,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 헌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가족과 최고경영진은 회사 추모식 후 경기도 선영으로 자리를 옮겨 추모 행사를 이어갔다.


효성은 일반 직원들도 자유롭게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이날 본사 추모식장을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한다.


지난 2024년 3월 29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1970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대표이사 사장을 시작으로 동양폴리에스터,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한국 제조업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1982년 2대 회장에 오른 뒤에는 경영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조 명예회장은 시대의 변화를 읽는 혜안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경영에 주력했으며, 과감히 해외 시장 진출을 결정해 효성의 글로벌 경영 토대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으며 그룹 경영뿐 아니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을 역임하며 한국 경제를 리드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글로벌 대외 활동의 보폭을 넓혔다.




청와대 예방한 조석래 명예회장

(서울=연합뉴스) 2004년 5월 재계 대표로 청와대를 예방한 조석래 명예회장(가운데) 2026.3.27 [효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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