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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기 주총…앤트로픽 투자 방향에는 "다각 검토"
비과세 배당 추진도 의결

(서울=연합뉴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1일(현지시간) MWC2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AI 인프라의 재편과 대규모 투자 계획을 포함한 'AI 네이티브'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3.2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 정재헌 CEO는 지난해 해킹 사태 등으로 하락한 시장 점유율을 연말까지 40%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구상을 26일 밝혔다.
정 CEO는 이날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점유율 회복 계획을 묻는 말에 "올해는 (가입자 수가) 순증이 될 수 있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CEO는 "1∼2월에는 그런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했고, 구체적인 숫자를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노력하면 말씀하신 부분까지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 CEO는 2023년 투자한 앤트로픽 지분 가치가 약 10배 상승한 것과 관련한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며 "AI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단독으로 추진하기보다 선도 기업과 협력을 통해 추진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7조992억 원, 영업이익은 1조732억 원이며, 주당 배당금은 1천660원으로 확정됐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비과세 배당' 추진을 위해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의결됐다.
회사는 자본준비금 1조7천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당소득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배당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재원은 올해 재무제표 확정 이후, 이르면 기말 배당부터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활용될 수 있다.
정재헌 CEO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총 5명의 신규 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한명진 MNO CIC장이 사내이사,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GSB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두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임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전체 발행주식의 0.84% 규모인 자기주식(179만7천787주) 가운데 19만6천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보유·처분하고, 잔여분은 추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소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 근거 마련과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변경도 의결됐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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