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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시설·사무실 등 에너지 사용 점검 안내…사옥 입주사도 동참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내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경제계가 자발적인 에너지 사용 절감 노력에 나선다.
민간 경제계도 일상 속 에너지 절감 노력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응 기조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는 25일 내부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하는 한편 485개 회원사에 에너지 효율 제고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경협은 오는 26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6가지 실천' 캠페인을 시작한다.
출퇴근 시에는 차량 운행 수요를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또 외부 기관과의 대면 회의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운영하고 화상회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무실 내 자원·에너지 절약 노력도 함께 추진한다. 점심시간 사무실 전등은 일괄적으로 끄고 빈 회의실 소등, 미사용 PC·모니터·프린터 전원 차단, 일회용품 줄이기 등 임직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절약 활동에 나선다.
한경협은 사옥인 서울 여의도 FKI타워의 자동 소등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등 건물 전체의 전력 사용량도 줄여나갈 예정이다. FKI타워 입주사들에도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참여를 권장한다.

[한경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경협은 이날 회원사들에 보낸 협조 공문을 통해 제조시설, 사무실, 건물, 교통 등 각 부문에서 실천할 수 있는 범위 내 에너지 사용을 점검하도록 안내했다.
한경협은 석유,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를 감안할 때 기업들의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이 에너지 수급 안정은 물론, 비용 부담 완화와 효율적 사업장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원사들이 사업장 여건에 맞춰 대기 상태 설비 공회전 최소화, 엘리베이터 탄력 운행 등 에너지 절감 방안을 검토·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제조시설, 사무실, 건물 등 부문별로 에너지 절감 매뉴얼을 새로 마련하거나 기존 지침을 보완하는 것도 에너지 효율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권혁민 한경협 성장전략실장은 "이번 캠페인이 일시적인 대응을 넘어 경제계 전반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실천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차량 부제를 도입하는 등 강화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HD현대는 전날 자율 참여 방식으로 자동차 10부제를 도입하고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유휴시간에 대기 전원을 차단하는 등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해 전 그룹사와 사업장에 공지했다. GS그룹도 이날 자율 참여 방식의 자동차 5부제 도입 등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세우고 오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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