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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한국·미국 중 선택
올 가을 시행…국내 기업 데이터 주권·보안 신뢰 제고

박대성 노션코리아 지사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협업 플랫폼 노션이 한국에 데이터 레지던시를 도입한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기업이나 조직이 생성·처리하는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특정 국가 내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체계로, 노션은 이를 통해 한국 사용자의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션은 25일 서울 강남구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가을부터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엔터프라이즈 플랜' 고객은 본인의 데이터를 한국과 미국 중 원하는 곳에 선택해 저장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인프라를 호스팅(임대) 중인 노션은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한국 서울 리전(서버 권역)을 기점으로 데이터 처리와 이중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업이 생산하는 비즈니스 데이터 대부분은 한국 리전에서 처리되며 사용자 계정과 신원[009270], 청구 정보 등 기초 정보만 미국 리전에 남는다.
박대성 노션코리아 지사장은 "데이터 레지던시가 보장되지 않아 산업별 보안 규정 등으로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도입이 이러한 제약을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션은 지난해 여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데이터 리전을 구축하며 유럽연합(EU) 지역에 해당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
올 가을에는 이를 한국과 일본으로 확대해 아시아 지역 고객의 데이터 주권 및 규제 준수 요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에서의 데이터 레지던시는 사용자가 데이터 저장 위치를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실제 노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30.1%가 AI 도구 사용 시 데이터 보안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도 지속하고 있다. 노션은 국제표준인 SOC 2 유형Ⅱ를 비롯해 ISO 27001, ISO 27701 등 글로벌 보안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평가 인증도 마쳤다. 최근에는 데이비드 차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영입하기도 했다.
AI 모델의 보안성도 재차 확인했다.
박 지사장은 "노션 AI는 고객 정보를 학습하지 않으며 대규모언어모델(LLM) 제공사로 전송되는 정보 역시 저장되지 않도록 법적·계약적으로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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