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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논란에도 멈추지 않았다…붉은사막 300만장 돌파

입력 2026-03-25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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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셋 사용 인정·환불 요구에도 흥행 유지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4일 만에 300만 장이 팔린 펄어비스[263750]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AI 애셋(개발 자료) 사용을 인정하며 게이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발 초기 실험적인 AI 생성 도구를 사용해 일부 2D 시각 소품을 제작했다"라며 "최종 작업 및 아트·개발팀 검토를 거친 후, 당사의 품질 기준 및 창의적 방향에 부합하는 작업물로 애셋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지난 20일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문제는 출시 직후 게임 속에 있는 초상화 속 그림의 인체 비례가 맞지 않거나, 말의 다리가 일그러져 보이는 등의 이슈를 지적이 게임 커뮤니티에서 나오면서다.


이용자들은 제작진이 게임 구매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미지 생성 AI를 썼다고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는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


스팀은 플랫폼 내에 올라온 게임에 대해 AI 도구를 사용해 개발된 경우 그 사실을 고객들에게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스팀은 구매 후 플레이한 지 2시간 이상이 지난 게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환불을 해주지 않고 있으나, '붉은사막'처럼 이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는 게임에 대해서는 이와 무관하게 환불을 진행해주고 있다.


펄어비스는 AI 콘텐츠가 의도치 않게 포함됐다면서도 "AI 사용 사실을 명확히 공개했어야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라며 "향후 패치를 통해 업데이트된 애셋을 적용하겠다"라고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붉은사막' 출시 4일만에 300만 장 판매

[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의 AI 도입을 두고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형 게임사는 물론 인디 게임업체들까지 코드 작성과 애셋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다.


반면 인공지능 사용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서구권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들이 AI로 만든 게임을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붉은사막'은 출시 나흘만인 지난 24일 기준 전세계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했다. 펄어비스 이 판매량이 AI 사용 이슈로 인한 환불 건수까지 반영된 수치라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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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5 16: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