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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공항 관련 기관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노조 간 찬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 부산지부(김해공항)는 효율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 통합을 제안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해공항은 지방 공항 최초로 국제선 여객 1천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지만, 내실은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건설 정책 전환 이후 김해공항에 대한 장기 투자 계획이 사실상 배제됐고, 최근 10년간 전국 5대 주요 공항 중 유일하게 등록 항공기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천공항 순이익 4천805억원에 달하지만,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영업손실이 223억원에 달한다"며 "이러한 격차가 지방 공항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김해공항 등 흑자가 나는 지역 거점 공항들마저 (성장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한국공항공사의 적자 속에 김해공항에 대한 투자 역시 뒷순위가 됐고, 이에 따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불편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정부의 지원 없이 노동자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지부는 "대안으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통합 논의를 제안한다"며 "양 공사가 통합될 경우 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경쟁을 줄여 보다 효율적인 공항 운영이 가능해지고, 모든 공항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공항공사의 체질 개선 문제와 더불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방 공항에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는 심층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양 공사 통합에 대한 반대 여론에도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노조는 인천공항졸속통합저지공동투쟁위원회를 만들고 "정부가 추진하는 통합은 지방 공항 정책 실패와 신공항 재정 부담을 인천공항에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책임 전가"라고 주장하며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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