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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 비정규직 노동자들,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발족

입력 2026-03-20 1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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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 비정규직 노동자들,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발족

[발전노동자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지역의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을 발족했다.



20일 발전노동자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에 따르면 조합 발족식이 지난 13일 충남노동권익센터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합은 공공기관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시공하고 발전사업을 펼치는 한편 창출되는 수익으로 비정규직 노동자 대상 재생에너지 설비 유지·관리 기술 교육 지원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충남을 넘어 전국의 석탄화력발전 폐쇄지역까지 사업을 넓힐 방침이다.


조합은 다음 달까지 조합원 200명을 모집한 뒤 설립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 발족은 노동자 참여 방식의 에너지 전환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기인 대표로 선출된 최성균 전 공공운수노조 한전산업개발 본부장은 "석탄화력 폐쇄로 일자리를 위협받는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주체로 나서 재생에너지를 통해 햇빛노동자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태성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태양광 설비의 시공과 발전사업을 통해 공공 재생에너지 실현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이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충남에서는 2038년까지 태안화력 8기와 보령화력 6기, 당진화력 8기가 폐쇄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석탄화력 37기가 발전을 멈추는데, 그중 22기가 충남에 집중돼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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