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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손동작 읽는 음악 학습 제품 디자인…CES·iF서 수상

입력 2026-03-18 1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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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업 롤리와 산학협력…타임지 '더 베스트 인벤션스'에도 선정





UNIST 엄홍열 교수팀이 수상한 타임지 더 베스트 인벤션스(왼쪽부터), CES 혁신상, iF 디자인상.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 엄홍열 교수팀이 영국 뮤직테크 기업 롤리(ROLI)와 산학협력을 통해 디자인 개발을 주도한 제품으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더 베스트 인벤션스'(The Best Inventions)에도 이름을 올렸다.


엄 교수팀은 롤리와 함께 차세대 음악 학습·창작 플랫폼을 목표로 '롤리 피아노'(ROLI Piano)와 '롤리 에어웨이브'(ROLI Airwave) 제품의 디자인을 이끌었다.


이 중 핵심 제품인 '롤리 에어웨이브'는 정교한 핸드 트래킹 기술을 통해 연주자의 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건반 위 손의 위치와 움직임을 분석해 연주와 학습을 돕고, 손가락 위치와 제스처를 감지해 시각적 안내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기존 악기 교육에서 익히기 쉽지 않았던 손의 위치, 타이밍, 표현 방식까지 한눈에 이해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롤리 피아노(ROLI Piano)와 롤리 에어웨이브(ROLI Airwave) 모습.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 기술은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는 롤리의 '인공지능(AI) 뮤직 코치'와 연동돼 사용자는 혼자 연습하면서도 자신의 연주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엄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 연구가 기술 혁신과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세계에 증명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물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롤리는 차세대 디지털 악기와 음악 창작 도구를 개발하는 영국의 뮤직테크 기업으로, 엄 교수팀과는 3년째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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