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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매각 절대 불가"…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성명

[경남도의회 유튜브 캡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고성군 동해면 양촌·용정 기회발전특구 사업자인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과 관련해 "산업자본이 아닌 금융자본이 회사를 인수하면 돈을 벌 수 없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남도의회 허동원(고성2) 의원은 4일 개회한 제428회 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에서 이같이 말하며 SK오션플랜트 매각 저지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 의원은 "SK오션플랜트는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사업자다"며 "사모펀드가 인수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사업자라는 상징성, 경남의 다른 기회발전특구에 미칠 영향 등을 생각하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매각 저지에 나서야 했는데, 도 대응이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K오션플랜트 매각이 현실화하더라도 고용유지, 협력사와 협력관계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SK오션플랜트 매각은 절대 불가하다는 것이 경남도 입장이다"며 "고성군이 가진 행정 인허가권, 경남도가 가진 기회발전특구 지정 취소신청 권한을 활용해 사모펀드가 SK오션플랜트 지분을 매입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또 SK오션플랜트가 매각되더라도 인수자와 지역발전, 고용·투자 규모 변경이 없도록 새로운 협약을 맺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SK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에 나서면서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회사 홈페이지 캡처]
SK오션플랜트는 720여명을 직고용하는 고성군 최대 사업장이면서,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를 목표로 정부가 지난해 6월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한 동해면 양촌·용정 기회발전특구 사업자다.
그러나 모회사 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월 초 사모펀드 운용사인 디오션자산운용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2022년 9월 삼강엠앤티를 인수해 회사 이름을 SK오션플랜트로 바꾼 지 3년 만에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경남도와 고성군 모두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이러한 매각 추진에 강력하게 반대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긴급현안 질문에 앞서 백수명(고성1) 의원 등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통장의 날' 제정을 제안한 백 의원은 이통장이 행정의 손실이 닿지 않는 곳에서 민원을 챙기고,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며, 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의 뿌리이자, 지역공동체 버팀목이라며 이통장의 노고를 도민과 함께 기념하는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도의회는 본회의 직후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건설계획을 정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성명을 냈다.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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