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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스리랑카에 마약탐지·분석 체계 전수

입력 2025-10-30 1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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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분석 역량강화 5년 사업…현지 감정관 대상 국내 석사과정 지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스리랑카가 자체적으로 마약을 탐지·분석할 수 있도록 마약분석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기법을 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리랑카는 2020년 기준 재소자의 47.5%가 마약사범이고, 전체 인구의 2.5%가 마약중독 상태로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국과수는 스리랑카 치안 안전과 사법 신뢰 향상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2021∼2025년 '스리랑카 사법 체계의 마약분석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국과수는 스리랑카의 노후화된 마약·독성분석실 3개소를 국제기준에 맞춰 재구축하고, 첨단 분석 장비와 표준물질을 지원해 안전하고 정확한 분석 환경을 마련했다.


부검업무 담당 기관인 사법 법의관사무소에는 생체 시료 등 증거물 관리를 위한 체계를 세웠다. 데이터 관리와 감정서 발행 과정을 통합하는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아울러 스리랑카 정부분석국(GAD) 감정관 8명을 대상으로 국내 석사과정 이수를 지원하고, 초청 연수·전문가 파견 등 단계별 교육을 운영해 현지 전문가 양성과 기술 자립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국과수는 설명했다.


국과수는 3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정부분석국과 함께 사업 종료 보고회를 열고 지난 5년간의 성과와 향후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이봉우 국과수 원장은 "이번 사업은 10년간 쌓아온 우리 법과학 역량이 융합된 성과로 단순한 기술이전을 넘어 정의와 공공안전의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여러 협력국과 함께 지속 가능한 법과학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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