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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단체 "3년 반째 중단된 한·러 직항 항공편 복원해야"

입력 2025-10-28 1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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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2∼3배 폭등…재외국민·동포 15만명 이동권 침해"




"한국·러시아 직항 항공편 즉각 재개하라!"

동북아평화연대와 국내외 시민사회·동포단체 128곳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러 직항 항공편 재개를 촉구했다. [동북아평화연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3년 6개월째 한국·러시아 간 직항이 중단돼 재외국민과 고려인 동포 15만명의 이동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시민단체가 항공편 복원을 촉구했다.


동북아평화연대와 국내외 시민사회·동포단체 128곳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단된 한·러 직항 항공편은 지금까지 한편도 운항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전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고려인 동포 15만명의 이동권이 침해되고 있으며, 경제·문화·교육 교류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직항 노선 부재로 인해 항공료는 2∼3배 폭등했고, 경유 시간은 3배 이상 늘었다"며 "유학생이나 고령 동포, 기업인, 문화 교류 단체 모두 큰 불편과 손실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제 제재라는 명분 아래 국민의 기본권과 재외동포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한·러 직항의 중단은 단순한 항공 문제가 아니라 외교 자주권과 실용 외교의 신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더 이상 '검토 중'이라는 말로 국민과 동포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한·러 직항 중단은 명분만 남은 제재의 상징이며, 정부는 실용 외교의 이름으로 국민과 동포의 이동권을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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