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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투표 93% 가결

입력 2025-10-13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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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교섭 없으면 쟁대위 소집…광주공장 생산 재개 불투명




시범가동 돌입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광주=연합뉴스)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5월 17일) 4개월 만에 생산 재개를 위한 시범 가동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0월 본격적인 생산 재개를 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흘간 주요 설비를 시험 가동하고 점검한다. 2025.9.17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사측과 단체교섭 결렬 이후 쟁의행위(파업) 돌입을 결의했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2∼13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전체 조합원 3천493명 중 3천261명이 투표에 참여해 93.65%(3천54명)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금호타이어가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으로 매출 4조 5천322억원, 영업이익 5천88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매출 또한 광주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매출 4조 6천754억원, 영업이익 4천700억원으로 추정하며 5천억원 한도의 화재 보험금도 조만간 수령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임원 50여명에게만 21억원을 지급했고 4월 말 11억원을 추가 지급했다"며 "미국 관세 등 대내외적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실적 배분 여력이 충분한 경영 환경"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경영진은 이제라도 조합원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전향적인 제시안과 입장을 결단해야 한다"며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022년 임·단협 교섭에서 ▲ 상여금 200% 환원 ▲ 설비투자 ▲ 임금 5% 인상 ▲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단협이 결렬되면서 애초 10월 추석 연휴 직후로 예상되던 광주공장 생산 재개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17일 시험 가동을 시작한 후 10월부터 하루 1천본 생산을 시작으로 재가동에 들어가려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교섭이 장기화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광주공장 재건과 함평 신공장 건설, 관세 등 중대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 교섭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노사가 미래 역량을 위해 집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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