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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가스기술공사 미사용휴가 4만일…38억원대 잠재 부채"

입력 2025-10-10 10: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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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총인건비 규정 탓…제도 개선 논의 필요"




질의하는 장철민 의원

(나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4 daum@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경직된 공공기관 총인건비 규정으로 인해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4만일이 넘는 미사용 휴가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365일 고압가스 시설을 순찰해야 하는 필수 업무 특성상 직원들의 휴일 근무가 불가피하다.


가스기술공사는 공공기관 총인건비 규정으로 인해 휴일근무수당 지급 대신 보상 휴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된 미사용 보상 휴가는 총 2천811일로, 이에 따른 보상 휴가 충당 부채는 약 6억4천만원이다.


직원들에게 매년 부여되는 연차도 소진되지 못하면서 지난해 기준 연차 저축 휴가 일수는 3만7천992일에 달하고, 이에 따른 충당 부채는 31억4천만원에 달한다.


미사용 보상 휴가와 연차 저축 휴가를 합친 누적 휴가는 4만803일에 충당부채는 38억원 규모로, 공사 운영에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게 장 의원의 설명이다.


장 의원은 또 미사용 휴가를 해소하기 위해 핵심 안전 업무에 비전문 인력이 투입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시적인 인력 공백을 채우기 위한 임시직 채용 규모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3년간 임시직 인건비 및 채용 비용으로 약 276억원을 사용했다.


장 의원은 "공공기관의 경직된 인건비 운영 제도가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저해하고 재정 건전성까지 위협하는 구조적 모순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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