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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판매 8개월 연속 증가…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둔화(종합)

입력 2025-06-04 1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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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현대차 8%, 기아 5% ↑…현대차 美 통산 1천700만대 돌파




현대차 아이오닉9

[현대차 미국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홍규빈 기자 =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성장률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7만251대로 작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가 8.1% 증가한 9만1천244대, 기아가 5.1% 늘어난 7만9천7대를 미국 시장에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를 이뤘다. 제네시스는 13.6% 증가한 6천723대로 역대 동월 최고 실적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약 39년 만에 '현대'(Hyundai) 브랜드로 판매된 차량이 총 1천7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차 엘란트라, 쏘나타, 투싼, 싼타페, 액센트, 엑셀 등 6개 모델이 각 100만대 넘게 판매됐으며, 엘란트라는 브랜드 역사상 최고 베스트셀러 모델로 기록됐다.




기아 'K4'

[기아 미국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현대차그룹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은 한 자릿수로 둔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2월(5.5%)을 제외하고 1월(13.1%), 3월(13.4%), 4월(16.3%)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4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른 추세가 5월에는 상당 부분 잦아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앞서 두 달간 구매가 치솟았던 현상이 5월에는 둔화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의 5월 전체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3.2%, 전월(4월) 대비로는 영업일이 하루 더 늘었음에도 2.5%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차그룹, 美'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 최다 수상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량'에서 신차 부문 8개 중 4개, 중고차 부문 4개 중 3개 등 총 12개 중 7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아반떼. 2025.6.3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차·기아의 합산 친환경 차 판매량은 3만2천473대로 작년 동월보다 5.3% 감소했다.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은 19.1%다.


하이브리드차는 2만4천876대로 24.9% 증가했지만, 전기차는 7천597대로 4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기아 EV9 신모델 투입을 앞두고 대기 수요 현상이 발생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분석했다.


지난달 현대차의 미국 판매 '톱3' 모델은 투싼(1만9천905대), 아반떼(1만5천741대), 싼타페(1만1천30대) 등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7천63대), K4(1만3천870대), 텔루라이드(1만1천560대) 등 순으로 잘 팔렸다.


경쟁업체 중에선 도요타(24만176대·10.9%↑), 포드(21만9천847대·16.4%↑), 혼다(13만5천432대·6.5%↑) 등이 좋은 실적을 거뒀다. 스바루(5만2천292대·10.4%↓), 마쓰다(2만8천937대·18.6%↓)는 뒷걸음질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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