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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안 바꾸면 대형사고 위험"…콘크리트 궤도, 대안으로 제시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광명∼동대구 263㎞) 중 평택∼오송 구간(45.7㎞)의 자갈 궤도 수명이 임박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콘크리트 궤도 방식으로 개량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연구원이 내놓은 '고속철도 자갈 궤도의 콘크리트 궤도화 기술 개발' 자료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 개량 시기는 광명∼평택 2034년 11월, 평택∼오송 2029년 10월, 오송∼대전 2034년 10월, 대전∼동대구 2038년 2월이다.
이 중 평택∼오송 구간은 수명이 4년여 밖에 남지 않아 개량사업을 시급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코레일은 2004년 4월에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을 자갈 궤도로, 2010년 11월 개통한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128㎞)은 콘크리트 궤도로 부설했다.
자갈 궤도는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데다 궤도 틀림도 나타나 승차감이 떨어지고 시간이 갈수록 유지·보수 비용도 불어난다.
콘크리트 궤도는 자갈 궤도보다 공사비는 비싸지만, 유지·보수 비용은 4분의 1 수준이고 안전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철도연구원의 연구 결과, 확인됐다.
실제 자갈 궤도로 건설된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의 경우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121억원 정도 소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코레일은 2022년 경부고속철 1단계 구간의 자갈 궤도를 콘크리트 궤도로 개량하겠다는 대책을 마련했다.
고속철이 운행하지 않는 심야 4시간 동안 하루 50m씩 광명·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동대구역 등 6곳에서 콘크리트 궤도 부설을 동시에 시작해 4년간 경부고속철 1단계 구간의 선로를 개량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정부의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 손도 못 대고 있다.
실제 고속철도의 안전과 시속 370㎞ 상용화가 목표인 한국고속철도 2단계 도약을 위해 콘크리트 궤도 부설 관련 연구 개발과 공사 일정을 서둘러 확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지만, 정부가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의 콘크리트 궤도 개량사업은 고속철도의 안전성과 경제성 향상을 위해 서둘러 추진해야 할 현안"이라며 "콘크리트 궤도 개량을 위한 첫 사업인 연구개발 용역 발주 등이 연내에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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