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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우려' 물류센터 공급 진정세…작년 하반기 신규공급 4.9%↓

입력 2025-02-12 1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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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분석…"공실률 소폭 하락했으나 임대료 2년째 제자리걸음"




수도권 권역별 물류센터 누적 공급 추이

[알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공급 과잉으로 공실률이 상승하는 등 침체기를 맞던 국내 물류센터 시장의 신규 공급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12일 공개한 '2024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은 58만평(약 191만4천㎡, 이하 연면적 기준)으로 상반기 61만평보다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물류센터 면적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다.


물류센터 공급이 집중됐던 2022년 상반기부터 2023년까지는 반기별로 전체 면적의 10% 수준에서 신규 공급이 이뤄졌지만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신규 공급량이 줄어들며 하반기에는 누적 공급량의 6% 수준까지 줄어든 것이다.


물류센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 어려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하반기 신규 공급량을 들여다보면 인천, 시흥, 안산 등이 속한 서부권(21만5천평)이 가장 많았다.


이어 파주·김포가 속한 서북권(16만5천평), 화성·평택이 있는 남부권(9만9천평), 이천·여주를 포함한 동남권(8만7천평)의 순으로 집계됐다. 군포와 의왕 등이 있는 중앙권에서는 신규 공급이 없었다.


다만 서북권의 공급 규모는 반기별 기준으로 이 권역 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서부권은 3개 반기 연속 20만평 수준의 대규모 공급이 이뤄졌다.


공급은 줄었지만 여전히 거래는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며 거래액이 급감했다.


지난해 하반기 물류센터 전체 거래액은 1조4천3억원으로 상반기(2조5천945억원) 대비 46.0% 줄었다.


동남권 거래액이 6천1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부권(4천984억원), 서부권(1천817억원), 서북권(905억원), 중앙권(138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공급 사례를 보면 지난해 4분기에 준공된 인천 '도화동 물류센터'가 7만5천390평에 달해 가장 비중이 큰 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흥 '그린웨이브 시화 물류센터'(7만1천277평), 김포 '김포 M93 스마트 물류센터'(6만251평), '케이원 김포로지스 물류창고'(5만5천260평) 등의 순이었다.


공급 감소 속에 공식률은 소폭 줄었다.


상온 센터의 공실률은 16.0%로 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으며 저온 센터도 공실률이 38.5%로 2.7%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임대료는 2년째 제자리걸음을 했다.


상온 물류센터의 임대료는 평당 평균 3만2천928원으로 2022년 하반기(3만2천898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과잉공급 우려가 진정되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는 입지가 좋은 우량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 간 가격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센터 권역별 이미지

[알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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